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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Feb 17. 2018

Saigon & Tepanyaki

Saigon

분명 베트남식 쌀국수집이었는데

난 왜 프랑스 식당으로 알았을까?

잠시 식당에서 기다리는 사이 

화로의 내부를 들여다보다 


식당에 일찍 와서 앉은 덕분에

주인이 잠시 가스를 켜는 사이

통 안 쪽에 들어 있던 

쉘 가스를 보게 되었다 


그리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가스 통일뿐인데 

보면 안 되는 것을 본 느낌이

드는 것은 왜 일까?  



Tepanyaki

일식집에서 점심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 앞에 놓여 있던 수많은 통들

점심 풍경을 그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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