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상예술가 정해인 Aug 22. 2018

See that you get

있는 것이라도 잘 지키자

한 달 만에 아침 조깅을 나섰다

부쩍 무거워진 몸을 보며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이 계기였다


흐린 날씨에도

거리에는 운동하는 사람이 많았다


운동을 시작한 지

5분쯤 지났을까?

운동의 상쾌함이

막 느껴질 때쯤

반대편에서 뛰어오는

아저씨 한 분이 보였다


상의 티셔츠에 새겨진

한 마디가 눈에 들어왔다


See that you get


네가 얻는 것

가진 것을 보라


아마도 잠재의식이 내게

그렇게 말하고 싶었나 보다

그랬기에 그렇게 보였겠지


못 가진 것에 집중하면 불행이고

가진 것에 집중하면 행복인 것을

왜 난 그 단순한 진리를 놓치고 있었을까?

달리는 내내 생각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원 하나는 보고 가야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