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약품 판매점 간판이다
면세정품을 팔고 있다는 약국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례히
부가가치세 면세를 생각하며
면세점에 갈 것이다
부가가치세라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니까
시내에 있는 면세점도 있구나 하며
쇼핑을 하겠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그런 면세는 홍콩에 없다
상점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일단 홍콩의 세금제도부터 알아야
어떤 것이 진실인지 알게 된다
홍콩에도 여러가지 세금이 있다
개인이 벌어들인 소득이나
회사가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물건을 소비하는 데
즉 제품을 살때 마다 내는 부가가치세 제도는 없다
그러니 우리나라와 같이
부가가치세가 붙지 않는 곳에
면세점이라는 개념은
홍콩에서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아예 부가가치세 제도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가끔 다른 나라 해외여행을 가 보면
택스 리펀,
즉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는 나라들이 있다
그런 나라들은 모두 부가가치세라는 세금 제도를 가지고 있다
물론 세율은 우리나라와 같이 10%인 것은 아니고
그 보다 높은 경우도 있고 낮은 경우도 있다
택스 리펀을 받기 위해서는 꼭 여권을 챙겨야 하고
해당 상점에서 세금 환급에 대한 확인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공항 택스 리펀 창구에서
내 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가급적 쇼핑을 할 예정이라면
모아서 사자
보통 적은 금액은 세금 환급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아는 게 병이라지만
모르면 제대로 받을 혜택도 놓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