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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Oct 22. 2018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잡지를 뒤적이다

장승의 사진을 보았다

마을 어귀에서 귀신을 쫓아주고 

사람들을 보호해 준다는 장승

일단 천하대장군부터 그리고 

지하여장군까지 스케치는 완성

그런데 이렇게 생겨서 어디 귀신 쫓아내겠나 싶긴 하지만

우선 천하대장군부터 색칠 시작

나무 고유의 무니를 살려보고 싶었지만 

생각처럼 잘 나타나지 않았다 

그저 벌겋게 칠한 입술이 눈에 띄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지하 여장군은 더 하네

그리고 나니 어릿광대가 따로 없다 

고유의 광대뼈는 사라지고 

빨간 점만 남다

하여튼 오늘도 그림 하나는 완성했으니 

그것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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