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쓰는 데 자격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책을 쓴 경험이 있다보니
책 쓰기와 관련된 질문을 받는다
처음부터 책을 완벽하게 써야 하는 건 아니냐고?
묻지만 누구도 책을 완벽하게 쓸 수 없다
특히나 지금까지 써 보지 않은 사람이 갑자기 최고의 수준을 가진 책을 낸다는 건 더더욱 어렵다
유명 저자들의 첫 책을 본 적이 있는가?
우린 그저 그들이 쓴 책 중 가장 좋은 책만 기억에 있을 뿐이다
그 사람들의 첫 책이 어떻든 관심도 없고 신경도 쓰지 않는다
나 역시도 첫 책을 쓰며 이런 부족한 수준으로 제대로 독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책 출간 후 일년 뒤 책 내용 덕분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직접 전화를 주신 독자분이 있었다
보잘것 없어 보였던 내 지식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소리에 처음으로 책 내기를 잘했구나 싶었다
그러니 일단 저질러보자
쓰고 나서 생각해보자 그때 생각해도 늦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