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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Oct 31. 2018

일취월장 각주 탐험기

시작은 아주 사소했다

각주에 나온 책을 정리하고 있었다

일취월장의 내용이 좋았기에

그 근원이 되는 책들에

저자들이 알아채지 못하거나

놓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찾아보고 싶었다


각주 137번 내용에 같은 책이라고 나오기에

무슨 내용인가 싶었다

그런데 각주 137은 본문에 없었다

지난번에 읽을 때에도 빠진 내용이 보였었다


그 이유를 어제서야 알 수 있었다

책을 집필하면서 너무 두꺼워

상당 부분의 원고를 덜어냈다고 했다

즉 중간중간 삭제된 부분이 있었는데

각주에는 미처 반영되지 않은 것이었다

중간중간 내용이 끊긴 듯한 이유가 그것이었다


각주 책을 정리하다 보니 읽은 책보다

읽지 않은 책이 훨씬 많아 보인다

출간 5년 이내의 책 중에 관심 있는 책을

추려내고 있다


10번 이상 인용된 책이 5권 정도 되고

전체적으로 66권 정도 된다

물론 내가 기존에 봤거나 

가지고 있는 책은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10번 이상 인용된 책 목록(도서명-저자)

메시-팀 하포드(12번)

오리지널스-애덤 그랜트(10번)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라즐로 복(10번)

내가 다시 서른살이 된다면-마이클 모부신(10번)

자신있게 결정하라-칩 히스 등(10번)


난 이렇게 파도타기 독서를 하는 것이 좋다

저자가 읽고 많은 것을 깨달은 책 목록을

거저로 얻는 셈이니 말이다


내년에 읽어야 할 책이 20권도 넘을듯하다

그래도 웬지 선물목록을 받은 것처럼

뿌듯하다

다 읽고 또 삶에 적용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런지

가슴이 뛴다


도움이 될지 몰라 내가 정리했던 리스트 파일도 함께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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