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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phant grounds

by 일상예술가 정해인

식당에 앉아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깐의 여유시간

노트를 펼쳤다

냅킨에 그려진 코끼리가 인상적이었다

조금 안 닮았지만 그래도 계속 그렸다

메뉴판에 그려진 메뉴들의 그림

아몬드 우유는 무슨 맛일까?

8불만 추가하면 된다는데

빵도 직접 굽는다

그럼 더 맛있었을까?

그렇게 그려진 식당의 메뉴판

실제와는 많이 다르지만

오늘도 노트 한 쪽을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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