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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Dec 22. 2018

아저씨

거리를 지나다가 간판을 하나 보았다

마음에 드는 모양이라 카메라로 찍어 담아 두었다

노트와 펜을 꺼내 그려 보려했다

자꾸 번지는 펜인지라 조절이 쉽지 않았다

만년필로 그리다가 멈추었다

피그먼트 펜을 들고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림이 완성되었다

사실 배경에도 많은 내용이 있지만 과감히 생략하고 아저씨만 그렸다.

허전한 마음에 색연필로 마무리했다

거침 종이 느낌에 색을 입히는 것도 나름 괜찮았다.

오늘의 그림 하나가 또 완성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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