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에 수익금 3만원이 찍혔다.
3만원이면 내 수입의 0.1%도 안되는 수입이다.
두달 전에 부크크를 통해 발행했던 [인생에 관한 짧은 생각들]의 인세가 통장에 들어온 것이다.
3만원이라. 어쩌면 찌개 하나에 밥 한끼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아주 작은 돈이다.
하지만 낯선 돈에서 뿌듯함이 느껴진다.
돈을 번다는 느낌 보다는 타인에게 인정받는 느낌이랄까?
다른 이들이 어렵게 번 돈으로 내 책을 사주었기에 그 혜택에 보답하고자 나 역시
작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네이버 해피빈을 찾다가 아이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찾아 보았다.
부디 모금이 성공해서 공부방 아이들이 어둔운 밤에도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자리를 빌어 제 책을 구매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