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상예술가 정해인 Jan 07. 2019

#7 안티팬 양성

100d100d project

7일차 오늘의 그림주제는 앨범 커버이다

주위를 찾아보다 음악 앨범 하나를 찾았다

내가 산 건 아니고 전임자가 놔두고 간 앨범이었다

사람들은 내가 그린 이 가수를 알아보려나?

눈매와 코 그리고 얼굴 라인을 그리다

깃털이 생각만큼 잘 안 그려진다

손가락도 무언가 부자연스럽다


지나가던 아내가 피식 웃는다

안티팬 십만을 만들 생각이냐며 다른 앨범을 고르는게 어떻냐고 묻는다

그러나 이미 선은 떠났다

그리기 시작했으니 끝까지 가야 한다

그렇게 그린 오늘의 그림

근석씨 미안해요

이게 나의 최대한이에요

나중에 그림 실력 나아지면 더 잘 그려드릴께

매거진의 이전글 #6 지폐가 홍콩을 말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