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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Jan 13. 2019

#13 책 읽는 그녀

100 d100 d project

오늘의 주제는 옷이다. 무슨 옷을 그려야 되나 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데 모임을 주재하신 분께서 그릴 것이 없으면 속옷이라도 그려보라는 말씀을 하셨다. 팬티를 그리기에는 너무 밋밋하지 않을까 하던 차에 옆에서 책을 읽고 있는 아내가 보였다. 특히나 그녀가 입은 정체모를 디자인의 치마인듯한 바지가 눈에 들어왔다. 


일단 눈에 보이는 부분부터 스케치를 시작했다. 손을 그리다가 자세한 부분은 생략하기로 했다. 그려봐야 아내에게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없어 보였다. 

손을 그렸는데 비율이 너무 이상했다. 


그렇게 스케치를 마무리했다. 

비율이 이상하지만 원래 계획했던 색을 칠해보기로 했다. 

붉은색과 검정 색이 대비되는 옷이 특별해 보였기 때문이다.

일단 상의와 피부색을 칠하고 났는데 아무리 봐도 살색이 이상하다. 

어릴 때처럼 피부색과 비슷한 색연필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데 아쉽다.



그렇게 색연필을 마무리했다.

검정 색과 붉은색 그리고 약간 노란빛이 어울린 하의 

제대로 느낌을 살린 것일까?


오늘의 그림 완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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