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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Jan 31. 2019

악조건 하나 추가요

장애물이 늘어난다

새벽에 눈을 떴다

어제는 목만 따끔하더니 오늘은 코도 문제다

코가 꽉 막혀서 답답하다

아이들이 쓰는 나잘 스프레이를 뿌렸다

코가 조금 뚫리는가 싶다

마스크를 쓰고 어떻게 뛰나 싶다

마음속에 조용히 한 마디가 올라온다

"휴식은 사치다

게으름에 휘둘리기 전에 얼른 나가라"

오늘의 기록

구분 거리 전일비

반환 2.20km +10m

연장 2.94km +30m

최종 5.08km +40m


뛰고 나니 감기가 조금 나은 느낌이 든다

감기는 적이 아니라 그냥 안고 갈 친구로 느껴진다

길어봐야 일주일 있으면 떠날 친구

빨리 갔으면 좋으련만, 언제 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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