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이 늘어난다
새벽에 눈을 떴다
어제는 목만 따끔하더니 오늘은 코도 문제다
코가 꽉 막혀서 답답하다
아이들이 쓰는 나잘 스프레이를 뿌렸다
코가 조금 뚫리는가 싶다
마스크를 쓰고 어떻게 뛰나 싶다
마음속에 조용히 한 마디가 올라온다
"휴식은 사치다
게으름에 휘둘리기 전에 얼른 나가라"
오늘의 기록
구분 거리 전일비
반환 2.20km +10m
연장 2.94km +30m
최종 5.08km +40m
뛰고 나니 감기가 조금 나은 느낌이 든다
감기는 적이 아니라 그냥 안고 갈 친구로 느껴진다
길어봐야 일주일 있으면 떠날 친구
빨리 갔으면 좋으련만, 언제 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