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모든 일엔 때가 있다

by 일상예술가 정해인
20160122_170235.jpg 오른쪽 성당을 그리다 포기하다

각종 풍경 그림을 그릴 때마다 생각해본다

이 그림은 그릴 수 있을까?

내 수준에 맞는 그림일까?

생각 끝에 내게 맞는 걸 그려본다


하지만 막상 그림을 그리다보면 난관에 부딛힌다

그럴때 좌절하고 포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쓰디쓴 눈물을 흘리진 않는다.


지금은 비록 멈췄지만

언젠가는 그릴 수 있는 날이 있기에

간혹 비운게 더 멋있을 수도 있기에

버리지 않고 갖고 있다

20160122_170243.jpg 나름 신경써서 그리긴 했는데

분명한 건 시간이 흐르는 동안

눈에 보이지 않게 실력은 늘어난다

다만 내게는 그 사실이 체감되지 않을뿐

1년 뒤 혹은 2년 뒤 다시 그림을 이어그릴 수 있는 날이 오겠지

매거진의 이전글컵받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