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one thing
불평불만이 입에 붙은 분이 계시다
"잠도 잘 안 온다. 자기 전까지 스마트폰만 한다"
"매일 아침 콜라를 마신다"
"직원들에게 자주 소리를 지른다."
"팔다리가 아프다"
"과자를 입에 달고 산다"
듣다 보면 어떻게 움직이시는지, 어떻게 일하고 게신지 신기할 만큼 많은 어려움들을 쏟아 놓는다.
그저 듣고만 있기가 어려워 한 가지를 물어보았다.
"바꿀 생각은 있으신가요?"
그러자 그분은 "한 번에 모두 다 바꾸고 싶어요"라며 한 번에 몇 가지를 하시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물리학에 관성의 법칙이 있듯 사람도 쉽게 변하지 않는다.
계속하려던 힘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습관을 하루아침에 끊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한 가지를 추천드렸다.
"일단 목록을 적으세요. 그리고 딱 한 가지만 집중하세요."
그분은 거창한 이야기를 생각했는데 5,6가지도 모자랄 판에 무슨 1가지만 집중하냐고 물으셨다.
"종합병원을 생각해보세요. 일단 응급처치부터 하죠. 제일 급한 부분부터 치료를 하고 하나씩 하나씩 치료를 합니다. 한 번에 모든 과에서 치료를 하면 그 환자는 죽어요.
사람의 의지도 제한적입니다. 의지는 배터리와 같아요. 쉽게 없어져 버리죠.
그러니까 의지가 떨어지기 전에 하나의 행동을 습관화하면 그다음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해야 꾸준히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살고 끝날 인생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분의 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8가지를 하시겠다고 마음을 먹으셨다.
얼마나 하실는지 시작부터 걱정이 된다.
단 한 가지의 변화도 사실 쉽지 않은데.
오늘의 기록
구분 수치 전일비
반환 2.60km +50m
연속 3.62km +80m
최장 5.46km +90m
체중 -0.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