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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Jul 18. 2019

다른 이의 신념을 비난하지 말자

집회 초대 문자가 왔다.

그다지 내가 좋아하지 않는 집회다.


초대 문자를 보낸 그 친구의 예전 모습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자기의 종교 이론을 열심히 설명하던 그 친구.

어느덧 10년이 지났는데 더 그 생활에 빠져 들었다.


그건 그만의 신념이니 그러려니 하자.

내가 그것이 틀렸다고 아무리 말한들 싸움이 될 뿐이다.


자기가 믿는 신념은 그 만의 취향일 뿐이다.

취향에 맞고 틀림은 없다.

다만 서로의 다름을 존중해야 할 뿐

취향을 고치려 드는 순간 그건 어른이 아니라 꼰대다.


나는 부지런하고 열심히 사는 것이 옳다고 믿지만

누군가는 자유롭고 여유롭게 사는 것이 더 옳다고 믿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틀린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상대의 취향을 인정하는 어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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