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와의 대화를 글로 엮어내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다녀오다
가족이 아닌 나 혼자 떠나는 여행을 다녀오다
여행에는 준비가 많이 필요하지만 그것이 필수사항은 아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훌쩍 떠났다.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자극들은 내게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주었다.
너무 많이 벌어진 일들을 보며 나는 내게 물었다.
'나는 과연 이 많은 일들을 수습할 생각이 있는가?'
'어쩌면 나 자신의 능력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해내려 애쓰는 것은 아닌가?'
그런 숱한 고민들과 함께 번민의 시간을 보냈다.
다만 한 가지 내게 위안이 되는 것은
삶을 잠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 그것이었다.
이제는 내 직업에서도 내 위치에서도 마무리를 해야 할 시점이다.
지금은 나만의 인생의 작품을 찾아야 할 때다.
그것이 책이든 사진이든 연주곡이든
올 상반기가 가기 전, 내 나름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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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사무실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의 이야기를 글로 만들어서 주었다.
본인의 이야기를 마주하니 자기의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내 줬다며 고마워했다.
적극적 대화의 중요성을 깨닫다.
대화 중간중간 메모를 하고
단어들을 연결해서 그 사람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 말이다.
앞으로도 계속 연습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