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상예술가 정해인 Mar 30. 2019

월요병을 대처하는 자세

작은 금요일, 작은 월요일

월요일이 되면 유난히 회사에 가기 어려웠다. 

왜 그런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속되었던 기상시간이 토요일과 일요일에 급격히 무너진 뒤 다시 월요일에 시작하려니 어려웠던 것이다. 

즉 매주 월요일보다 새로운 고비를 다시 맞이하는 월요병이 돋았던 것이다. 


나는 그래서 삶의 방식을 조금 바꿔보기로 했다. 

평일에는 4~5시에 일어나고 주말에는 7~8시쯤 일어났었는데 주말 기상 시간을 1시간 정도 당겼다. 

가급적이면 주말도 그냥 평일이라고 생각하고 움직였다. 

토요일은 늦은 금요일, 일요일은 빠른 월요일이라 생각하고 아침 9시 전까지는 비슷한 생활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렇다고 월요일이 막 기대되거나 월요일이 와도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월요일 아침에 허둥지둥하며 몸이 바쁜 일은 전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타인의 시간 구분에 휘둘리면 자신의 삶이 피곤해진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만든 시간의 틀에서 살아보자. 

삶이 조금은 여유로워질 테니

구분 거리 증감

반환 1.96km +60m 

연속 2.68km -20m

       15'23"  ( - )

증감 4.19km +270m


어제 과식에 과음을 했더니 몸이 반응을 한다. 

달리기 거리기를 늘리려니 거부감부터 왔다.

소식과 절제의 중요성을 깨달은 하루.

덜 먹고 더 움직여야 함을 느낀다. 

매거진의 이전글 인생의 세 가지 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