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너라면 스케투처럼] 서평
[본 것]
목차 그리고 요약
STOP
Scheduling 스케쥴링하면 성실해진다.
스케줄을 관리한다는 것은 업무를 관리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To do 할 일 관리는 나를 성실하게 만들고 만다.
무엇을 할 것인지 적는 것만으로 생산성은 올라간다.
Organize 오거나이즈 하면 일찍 퇴근할 수 있다.
긴급한 것을 빠르게 처리하고 필요 없는 것은 위임 또는 제거한다.
Project프로젝트를 장악하면 휴가가 상쾌해진다.
장기 업무를 미리미리 챙기지 못하면 나중에 허둥대게 된다.
LEAK
Log of day 하루의 삶을 기록하면 삶이 세워진다.
인생이라는 것은 하루가 모인 것이다. 그 하루의 기록을 늘려갔을 때 우리 인생의 폭도 넓어진다.
Evaluation 평가하면 삶이 견고해진다.
평가 없는 계획은 구멍 난 모기장과 같다(신영준 박사 강연 중) 반성 없이는 그저 현재에 머무를 뿐이다.
Appreciation 하루의 일을 감사하면 삶에 감사가 넘친다.
감사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이다. 찾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Keeping 모든 기록을 보관하고 데이터가 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에 올려라
빅데이터가 중요해지는 시대에 남의 데이터만 모을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나만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자
SEC
Study 내 기록을 스터디하여 성장하라.
매번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나의 과거로부터 배워야 한다.
Editor 내 데이터를 편집하면 금맥이 보인다.
데이터 속에 답이 있다. 지나가면 쓰레기지만 잘 모아 활용하면 멋진 자원이 된다.
Contents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메신저가 돼라.
[깨달은 것]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본인이 좋은 정보들을 많이 갖고 있을 때 돋보이는 사람이 된다. 정보를 관리 위해서는 자기만의 시스템이 필요하게 되어 스케쥴러를 찾게 된다.
온갖 스케쥴러를 다 썼다. 프랭클린 플래너, 주간 수첩, 다이어리, 등등 여러 가지를 다 써보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마치 연초 계획을 세우면 한 달을 넘기지 못하듯 스케쥴러의 첫 달만 사용내역이 가득했다.
왜 그럴까?
분명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이었다. 스케쥴러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이찬영 작가가 STOP장에서 밝혔듯 스케쥴러를 통해 일정을 확인하고,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적어보고, 우선 해야 할 업무를 먼저 처리하고, 장기적인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이 일을 못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건 마치 인생에서 공부를 하고 운동을 하고 사람들과 잘 지내는 사람이 성공을 한다는 그런 말처럼 들린다. 자신에게 최적화된 스케쥴러를 만들어서 관리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 내가 올라갈 수 있는 수준인가 싶은 그런 경외감마저 든다.
책의 내용 자체는 괜찮지만 실행력이 부족한 나 같은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으로 보인다. 특히나 나와 같이 아직 일정을 달력에 적어 놓고 관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 정도 스케쥴링은 큰 벽처럼 와 닿는다.
저자가 말하는 스케쥴링의 단계는 나의 기준으로 4단계 수준 정도 되어 보인다.
1단계 스케줄, 일정 관리하지 않음
2단계 최소한 달력이나 일정 앱에는 사용하나 중요한 일정만 사용함
3단계 대부분의 일정을 관리하고 있으나 주어진 일정을 적는 용도에 그침
4단계 긴급한 일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하되 나에게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들, 장기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를 잊지 않고 챙김
1단계에서 4단계로 바로 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건 마치 갑자기 1단으로 달리던 자동차를 4단으로 변속을 하여 움직이게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의 경우에는 2단계 정도 일정을 관리하고 있으니 우선은 모든 일정을 스케쥴러에 적어가는 연습을 하고 그게 어느 정도 몸에 체득한 후에 전체적인 일정을 조율하는 법을 시도해야 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 없이 나는 바로 4단계로 가서 오늘 계획된 일정을 빽빽이 적고 나서 실행 기록을 적으니 못 지키는 일이 태반이요. 빼먹는 시간이 상당수였다. 그러니 더더욱 스케쥴러를 쓰기가 싫어지고 그래서 포기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졌다.
[적용할 것]
일단은 욕심이 문제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달성하려 하지 말고 나의 하루 기록을 고스란히 남겨보는 연습부터 해야겠다. 2단계에서 3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성공리에 끝마치고 4단계로 넘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