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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Apr 11. 2019

구독자가 전부는 아니지만

예전에 그런 목표를 세웠었다.

'구독자 1만 명을 달성하자.'

지금 현재 5천 명 정도 구독하니 독자를 2배로 늘리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콘텐츠의 수준은 높이지 않으면서 그냥 독자가 늘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었다.


내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여 일러스트를 하는 분들의 브런치 구독 자료를 검색해서 엑셀로 변환시켜보았다.

글 수         : 현재 해당 브런치에 올라온 글의 수

구독자 수  : 현재 해당 브런치를 구독하는 독자 수

글/최대     : 최대로 작성한 편수 대비 해당 브런치 비율

구독/최대 : 최대 구독자 수 대 비 해당 브런치 비율

순서         : 구독자 높은 비율 순

구독 차이  : 차순위 작가와 구독 차이



총 193명이 검색되었는데 1만 명의 구독자는 4번째 즉 2% 안에 들겠다는 것이었다. 일러스트가 전공분야도 아닌데 상위 2%라는 수치는 너무 무리한 목표였다.


특히나 내가 주의 깊게 본 것은 구독자 수의 차이였다.

4번째와 5번째 사이의 구독자 수는 4천 명 정도 차이가 난다.

쉽게 뛰어넘을 수 없는 구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타나는 7번째와 8번째 구독자 수 1,400명 차이가 보인다.

내 브런치 현재 수준의 한계는 대략 7천 명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어렴풋이 들었다.

파레토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80:20으로 알려진 법칙이다.

결과 순위를 그래프로 만들어 보니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비슷했다.

상위 20%에 해당하는 수치는 35위로

193명의 18% 수준에 위치해 있었다.


작년 말부터 3달 동안 구독자 수가 125명 정도 늘었다.

그 정도 구독자 수치라면 밑단 구간이라면 순위가 10단계씩 올라갈 일이지만 상위 구간에서는 한 단계도 올라가지 못하는 수치다.

불필요하게 구독자에 연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독자 대신 글의 품질을 높일 생각을 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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