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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May 01. 2016

예술, 상처를 말하다

그림 독후감

책 "예술 상처를 말하다"의 표지 그림을 그리다


"예술, 상처를 말하다"

다른이의 추천에 이 책을 펼쳤다


그런데 보는내내 그림에서 화가들의 슬픔이 느껴져서 읽다 접고 말았다


그렇게 몇 일이 지났을 때

뒤집어져 있는 책의

뒷표지를 보고 다시 책을 들었다


"고통과 상처, 불편한 진실을 다룰 때

진정한 예술이 탄생한다

그것은 고통과 맞서 싸운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면의 상처를 고백할 때 생기는 진정성과 치유의 효과 때문이다"


작가는 그들의 고통에 주목한 것이 아니라 치유로써의 예술을 생각한 것이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고흐의 "영원의 문에서"라는 작품을 따라 그려보았다

이 그림은 고흐가 생레미 정신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는 동안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주먹을 쥔 채 웅그린 대머리 노인에게서 참혹한 현실을 보았지만 사실 고흐에게는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기도하는 자화상이었다고 한다


그림은 자기 감정의 표현 방식이기도 했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림은 치유의 도구이었던 것 같다

내게도 그림은 아픔을 달래주는 수단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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