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유입 : 기타
브런치 스토리를 시작한지 2달 정도 되어갑니다. '브런치 북'이라는 시스템도 마음에 들고, 정해진 날에 '연재'를 한다는 개념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작가가 된 기분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도 거의 10년째 하고 있지만 브런치 스토리가 공감 수가 훨씬 많이 붙기도 하고, 광고성 계정이 거의 없어서 모두가 진심으로 글을 쓰고 있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다만,
제가 느낀 브런치 스토리의 단점은 구글/네이버와 같은 외부 검색 유입 건수가 처참할 정도로 적다는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몇년 전에 올린 글도 꾸준한 조회수를 올리는데 브런치 스토리에 올린 글은 일주일만 지나면 유입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어느날 한산했던 제 브런치의 조회수가 하루만에 3천, 일주일만에 도합 8천을 찍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갑자기 "조회수가 1000을 돌파했습니다!" 라는 안내가 뜨더니 조회수가 단기간에 1천회씩 오르길래 처음엔 오류인가 싶었습니다. 한산한 내 브런치에 왜 이런 조회수가.
그리고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브런치 기타 유입" 이라는 키워드로 원인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브런치 스토리에 올리는 게시글이 가끔 포털사이트 다음 "여행맛집" 페이지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
짜잔~
제 게시글 "음식으로 정리한 소도시 여행기 2편"이 다음 여행맛집 페이지에 메인으로 걸려있었습니다. 이쪽 메인에 걸려있다보니 하루만에 3천 조회수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이틀 정도가 지나가고도 조회수가 계속 오르길래 찾아보니,
짜자짠~
메인은 아니었지만 스크롤을 내려보니 좀 더 작은 메뉴에 걸려 있었습니다 (좌측 사진). 그리고 좀 더 지나니까 사진은 없지만 무려 '인기 BEST 7' 섹션에 걸려 있었습니다 (우측 사진).
5일 정도 도파민이 터지는 경험을 했지만 구독자가 오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파리가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을 사용하는 분들이 모두 브런치 아이디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고, 또 제 글이 그닥 유익한 것도 아닙니다.
다음에는 좀 더 좋은 글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