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파견 준비편 마무리 : 브런치 10주년 팝업 '작가의 꿈' 회고
지난 10월 도쿄 발령이 나고, 도쿄에 정착하기까지의 기록을 정리한 1부 "일본 전공자, 도쿄에 발령나다" 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1부가 끝이 났습니다. 꾸준히 좋아요를 눌러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달간 업무와 인수인계 같은 '마무리하는 마음'과 비자 발급 같은 '시작할 준비'가 섞이면서 바쁘고 심난한 시간이었지만, 기대감으로 채우고자 도쿄와 관련된 서적들을 읽고, 생전 안듣던 J-POP 내한 공연에 가고, 원래 좋아하던 일본 영화는 더 많이 봤습니다. 한일축제한마당, 트래블쇼에서 일본 관광 부스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것을 보면 참 복받았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그 와중에 한가지 좋은 뉴스는 연재 2달 만에 누적 조회수 1만회를 달성했다는 것입니다. 다음 페이지에 메인으로 걸리기도 하는 등 이벤트도 있었지만 올릴때마다 꾸준히 조회수가 나와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연재를 하게된 이유는 지난 10월 브런치에서 "작가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팝업스토어에 다녀온 영향이 컸습니다. 브런치에서 출간한 책이 이렇게나 많은줄 처음 알았고, 여러 책의 내용을 봤을때, 나도 못할 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은 너무 멀고, 나와 상관없는 일 아닐까?"
서적 출판 아니지만 석사 시절 논문을 2건 등재한 경험이 있어 자신의 이름으로 세상에 무엇인가 나온다는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알고 있습니다. 출판은 아직 요원하지만, 브런치 동료 작가분들의 글과 결과물을 보면서 좀 더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1년 동안 꾸준히 노력해보겠습니다.
1년 동안 브런치 북 몇개까지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한 챕터 한 챕터를 잘 기록하고 잘 합쳐서 1년 후에는 책으로 출판하고 싶다는 꿈을 꿔봅니다. 함께하고픈 분들 구독 부탁드립니다. 저도 응원해드리겠습니다.
1부. 일본 전공자, 도쿄에 발령나다.
2부. 가고시마 1달 살기 (금주부터 연재 예정)
3부. 도쿄에서 일상 보내기 (예정)
4부. 도쿄의 빵과 카페
...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