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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r Kwak Jan 16. 2024

2023년 헤어곽의 독서기록 [독서후기/독서일지]

2023년 연간 123권을 읽으며 만난 책들에 관한 이야기


헤어곽의 도서관. 드디어 조금은 미뤄두었던 2023년의 독서후기를 이동환 님의 "이기는 몸"이라는 도서와 함께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23년에 저 은도끼, 헤어곽은 총 123권의 책을 읽었고, 118개의 독서후기를 남겼습니다. 무엇보다 뿌듯한 것은, 독일어 도서와 시리즈로  된 도서를 제외하고 읽었던 책 전권에 대해서 독서후기를 꾸준하게 작성했다는 것인데요, 무엇보다도 보름이 늦어지긴 했지만, 많이 미루지 않고 꾸준히 썼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렇게 올해의 독서후기를 모두 마무리한 오늘. 지난 2023년의 독서기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 텐데요, 그전에 여러분의 2023년의 독서생활은 어떠셨는지 질문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만족스러우셨나요?

세워두셨던 목표는 채우셨나요?

즐거우셨나요?

원하는 성과를 얻으셨나요?


무엇보다도 즐거우셨길 바라며, 헤어곽의 이야기. 헤어곽의 2023년 독서기록 되돌아보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지난 2023년 1월 2일 첫번째 완독 도서로 김이나 님의 "보통의 언어들"을 시작으로 마지막으로 2023년 12월 22일 완독 한 이동환 님의 "이기는 몸"까지 총 123권의 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연초에 100권이라는 독서목표를 세웠었는데요, 우선은 목표로 했던 100권이라는 이정표를 넘어서까지 독서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에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요.



1월에 10권, 2월에 5권, 3월에 9권, 4월에 9권, 5월에도 9권. 그리고 6월에 13권까지 2023년 상반기에는 55권의 책을 만났습니다. 마음에 드는 책이 많았습니다. 물론 실망한 책도 있었고, 포기한 책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책들이 그렇듯 저에게는 늘 옳았던 기억들이 많습니다.



상반기보다 하반기에는 조금 더 힘을 내서 읽어나갔는데요. 12권을 읽은 7월, 13권을 읽은 8월을 지나 9월에 11권, 10월에 10권, 한국 휴가기간이 포함되었던 11월에 14권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12월에 8권을 읽었습니다. 12월에는 미뤄두었던 독서후기 작성에 집중을 하느라 독서를 자제해서 8권을 읽었지만, 전반적으로 월 독서량이 10권을 모두 넘을 정도로 어느 한 달에 독서량이 몰리거나, 특별하게 많이 읽지 못한 달이 생기지 않고 꾸준하게 읽은 하반기였습니다.


이렇게 상반기에 55권, 하반기에 68권. 총 123권의 독서. 이렇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 가운데에서 월별로 가장 와닿았던 도서 총 12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목만 따로 정리를 해보면


1 월. 보통의 언어들 - 김이나

2 월. 아비투스 - 도리스 메르틴

3 월. 안나 카레니나 - 레프 톨스토이

4 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 송희구

5 월. 세상 끝의 카페 - 존 스트레레키

6 월. 나란 무엇인가 - 히라노 게이치로

7 월. 모든 요일의여행 - 김민철

8 월. 핑크 펭귄 - 빌 비숍

9 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 윤정은

10 월. 열한계단 - 채사장

11 월.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 아오야마 미치코

12 월. 심혈관 전쟁 - 김홍배


이렇게 12권의 도서가 월별 헤어곽의 베스트 도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꼽은 헤어곽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연간 베스트 도서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바로



자기계발서에서 도리스 메르틴 님의 "아비투스", 그리고 소설분야에서 윤정은 님의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입니다. 도서에  대한 설명은 제 독서후기 글들을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으시기에, 링크는 따로 걸어두지 않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이렇게 2023년 헤어곽의 독서기록을 한번 되돌아봤는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많은 책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처 이루지 못한 목표나 아쉬웠던 부분들이 남아있는 2023년이었습니다.



그렇게 2023년을 보내고 2024년을 새롭게 맞이하면서 올해의 독서목표를 세워보았는데요, 지난해와 같이 100권이라는 특별한 권수 목표는 세워두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금 더 즐겁게, 그리고 유익하게 읽자는 마음에 다음 5개의 목표를 설정해 봤는데요.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연간 가장 집중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2번 편향되지 않는 독서. 그리고 5번 즐기면서 독서하기입니다. 


여러분의 2024년 독서 목표는 어떻게 되시나요?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저의 독서 생활도 함께 응원하며 오늘의 이야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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