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나가는 사람의 이기는 법칙 64
저자 나승용 님은 육사 43기 출신으로 준장으로 전역한 군인 출신입니다. 더불어 군복무시절 장병들을 교육하는 직에 있으면서 많은 이들을 만나보았고, 군인으로서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며, 조직 및 개인으로서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결과가 바로 이 책에 담겨 있었습니다. 프로는 변명하지 않는다며 오직 실행만을 한다고 이야기하는 그의 한마디에 깃들어 있는 이 느낌, 바로 임전무퇴를 외치는 군인 같다는 느낌이 괜히 받은 게 아니었습니다.
그런 그는 적당히는 없다고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에게 있어서 적당히는 금물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목적없는 삶은 죽은 것과 다름없다며 목적지를 향해 한 발이라도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적당히가 아니라 언제나 앞을 내다보고 한 발을 내디뎌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 한 발자국에도 본인이 가진 임무에 대한 이해,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며, 그런 사람이 밀도 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러한 모든 이야기들은 모이고 모여서 후천적인 프로페셔널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가 말하는 프로페셔널은 바로 단순한 프로가 아니라 리더, 한 조직을 이끌수 있는 능력을 가진 프로로 귀결됩니다. 강력한 리더가 강력한 조직을 만들 수 있다며, 프로페셔널한 리더는 스스로 학습하는 조직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조직이야 말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필요한 조직, 그리고 살아남을 수 있는 조직이라고 강조하고 있죠. 그리고 이러한 조직을 만들어가고 구성하는데 핵심적인 인물이 바로 프로페셔널한 리더입니다. 이러한 리더는 팀원들의 생각을 하나로 모아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힘으로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결에서 이 책에서는 개인의 힘이 아닌, 그 힘을 통해 조직의 힘으로 확장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 말미암아 진정한 프로페셔널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프로페셔널이라며, 조직을 이끌게 되면 더욱 크고 확실한 성과를 얻을 수 있기에 타인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를 하고 있죠.
책으로 조금 더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프로페셔널 리더. 후천적인 프로페셔널이 되기 위해서 나승용 님은 성공 후를 관리해야 한다고 책의 서두에서부터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한번 성공을 맛본 조직이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조직의 생명력은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 이후 조직 관리법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라며 개인이나 조직 역시 성공 이후 이러한 수많은 선택의 과정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러한 순간에 현명한 선택으로 성공을 영원히 이어나가고 싶을 테지만 어떠한 선택도 그 자체가 결정일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미래의 결과를 만드는 진정한 요소는 그 선택이 아니라 선택 후에 이를 관리해 나가는 것, 다시 말해 성공한 조직을 위해서는 성공 후를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군대에서 전술 공부 중에, 전쟁 원칙 요소 중 간명성의 원칙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하며, 이 간명성의 원칙은 전쟁뿐만 아니라 삶에도 유익함을 줄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간명성의 원칙은 "완전한 이해를 보장하기 위해 명확하고 단순한 계획과 명쾌하고 간결한 명령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유익함으로 첫째, 오해와 혼동을 줄일 수 있다. 둘째, 누구나 쉽게 이해한다. 셋째,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전합니다. 더불어 이러한 간명함을 얻기 위해서는 짧고 간결하게 말하고자 노력하애 하며, 생각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표현법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간명한 언어를 통해 불화와 오해를 불식하고 서로 존중하는 것을 통해 세상이 한층 더 아름다웠으면 좋겠다고 전하고 있죠.
또 하나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바로 전승불복, 언제나 같은 방법으로 이길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는 반복되지 않고 영원한 승자는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기에 늘 주어진 여권과 상황을 살펴 적합한 방안을 찾아야 하는데요, 어제의 승리에 도취되어 오늘도 같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그 전쟁은 패배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를 합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의 성과에 취해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트리곤 했던 저를 반성하였고, 영원한 승리도 없고 영원한 강자도 없기에, 어제의 승리를 이어나가기 위해, 어제의 패배를 딛고 눈앞의 강자를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은 책의 내용은 바로 케렌시아에 관해서입니다. 케렌시라는 투우사와 투우 사이에 쫓고 쫓기는 격전이 계속되고 탁진 직전에 소가 어디론가 달려가 숨을 고르며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끌어모으게 되는데, 이렇게 투우장의 소가 최후의 일전을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는 이 장소를 바로 "케렌시아(Querencia)"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케렌시아는 우리에게도 필요하고, 요즈음에는 자신만의 휴식 공감을 종종 케렌시아라고 부른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투우장의 투우가 마지막 질주를 위해 마지막 정거장이 필요했듯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간이역이 필요하다며, 인생은 투우장보다도 더 치열하고 비정하기에 삶의 무게에 모든 것이 부서져 버릴 것 같은 순간, 이러한 케렌시아에서 숨을 고르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으라고 전하고 있었습니다.
전해드린 몇가지 이야기 이외에도 나승용 님은 군조직을 이끌며 본인이 얻은 통찰을, 승리를 위한 습관을, 바로 이기기 위한 습관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군대에서 사용하는 전략과 전술을 우리의 인생에도 도입하며, 손자병법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일에서 성취를 거두는 것처럼, 성실함부터 융통성, 인내심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현대의 프로들이 가져야 할 덕목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결국 이기는 방법을, 일에서 성취를 거두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64 가지의 많은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간결하고도 쉬운 언어로 우리에게 전하면서 우리가 삶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프로가 될 수 있기를, 진정한 프로페셔널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는 이 책. 여러분께 소개해드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