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마리 튀김, 치즈 몇 조각, 그리고 맥주 120ml

by HER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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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가장 좋아하시는 전채요리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저는 칼라마리를 꼽겠습니다. 식사하기 전에 차가운 샴페인 혹은 화이트와인 한 잔에 뜨겁게 튀긴 칼라마리 하나를 통째로 입에 넣고나면…

사진에 보시는 것은 런던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지친 상태로 들어선 Spaghetti House에서 먹었던 Crispy Fried Calamari입니다 (스파게티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칼라마리 튀김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치즈도 참 좋아하는데요. 얼마전 가로수길에 있는 COLA Mercato에서 맛본 치즈입니다. 종류별로 골라서 3가지 혹은 5가지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질감과 냄새, 맛을 한꺼번에 보는 것도 치즈를 먹는 기쁨 중의 하나입니다.

치즈와 관련하여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홍콩에 있는 Four Seasons 호텔의 프랑스 식당의 주방 옆에 있는 치즈 셀러(Cheese cellar)였습니다. 치즈를 거의 아이처럼 다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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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의 한 디자인숍에서 각각 5천원 주고 2개를 산 코카콜라잔입니다. 350ml 맥주 한 캔을 따면 세 잔 정도 나오니 아마 120ml 정도 될 것입니다. 와인은 큰 잔에 따라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만, 맥주는 이렇게 작은 잔에 마시는 것을 좋아합니다(소주잔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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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일본의 선술집에 갔더니 100ml 정도 되는 작은 잔에 맥주를 따라 마시더군요. 같은 맥주도 잔 크기에 따라 다르게 느껴졌는데, 제게는 작은 잔에 따라 마신 그 맛이 참 좋았습니다.

칼라마리 튀김, 치즈 몇 조각, 주말에 모처럼 편안하게 마시는 맥주 120ml와 땅콩 몇 조각… 모두 제겐 행복을 만들어내는 맛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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