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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Mar 09. 2019

Hotel Royal


호텔: Hotel Royal, 에비앙, 프랑스

BP 8-74501 Evian-les-Bains


 “벨에포크 분위기를 간직한 최고급 호텔”


 ‘에비앙’이라고 하면 우리 머리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두 가지, 바로 생수와 LPGA 대회입니다. 하지만 제네바호숫가의 아름다운 작은 도시 ‘에비앙’이 먼저입니다. 알프스 산맥 빙적토를 거치며 정화된 에비앙 생수는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에 유명하죠. 물을 이용한 각종 치료가 발달한 덕에 에비앙은 프랑스의 고급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호텔 로얄은 제네바 호수를 내려다보는 에비앙 시내 높은 지대에 자리잡은 5성호텔입니다. LPGA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골프장, 바로 옆 4성급의 에르미타주 호텔도 함께 운영하는 에비앙리조트의 일부분입니다. 


 20세기 초에 지어진 우아한 벨에포크풍 객실 창문을 열면 바다처럼 넓은 호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야외 풀장은 제네바호수와 이어지는듯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번 에비앙 오픈이 끝난 후에는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에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전통적으로 에비앙오픈이 열리는 동안에 이전 우승자들은 로얄호텔에, 참가자들은 에르미타주 호텔에 머문다네요. 9월 12일부터 오픈이 시작되는데, 무려 참가 선수 25%가 한국 선수랍니다. 신지애, 박인비 선수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말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내에 에비앙 생수의 원천이 되는 샘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산에 약수받으러 오는 것처럼, 빈 페트병을 들고와 물을 받아가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에비앙 시내에서는, 그 비싼 ‘에비앙생수’가 무료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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