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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Mar 10. 2019

멋쟁이 남성을 위한 서촌의 한옥 리노베이션 숍

팔러&바버숍


옛 골목의 정취가 남아있는 서촌, 한옥을 잘 고쳐 멋진 매장으로 만든 곳 중 하나가 바로 ‘팔러Palour’. 남성구두전용매장입니다. 스페인 신발인 버윅(Berwick), 안드레스 샌드라와 노만 빌라타, 독일의 라즐로 등을 소개합니다. 페니로퍼를 좋아하는지라 신발에 홀딱 맘 빼앗기고 구경하는데 여성용 구두는 없어서 아쉽네요. 구두 뿐 아니라 양말, 구두약과 솔 등을 팔기도 합니다. 아는 손님만 찾아온다는데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라 나가고 싶지 않을 정도. 1930년대 지어진 한옥을 개조했는데 빈티지 가구와 오디오(아마도 브라운 같았어요)가 눈길을 끌고 곳곳에 놓인 화분도 보기 좋았습니다.


‘팔러’의 주인은 누하동의 편집샵 ‘바버샵’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나오는 길에 겸사겸사 바버샵에 들렸습니다. 마침 대표님이 계셔서 잠시 인사. 대기업에 다니다 3년 전 쯤 이곳을 오픈하셨다네요. 미국과 유럽 등의 전문박람회나 페어에서 좋은 브랜드와 제품을 찾아내 한국에 소개한답니다. 옷은 물론 가방과 모자, 안경테와 벨트 등의 액세사리를 팝니다. 뭔가 독특하고 재미있는 패션소품이 필요하면 한번 들러보시길. 두 곳 다 남성용품 전문매장이라 다행이 지갑은 안전. 안 그랬으면 지갑은 물론 영혼까지 털릴 뻔 했네요.


‪#‎팔러‬ : 통의동 26-1, 2268-9774
‪#‎바버숍‬: 누하동 100, 070 – 4155 – 9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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