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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Mar 10. 2019

로마의 휴일과 로마의 추억


일주일 전쯤 우연히 TV에서 오랫만에 영화 <로마의 휴일>을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면서 지난 2012년 로마에 갔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방문했었던 곳이 영화의 장면에 나올 때마다 반가운 마음에 ‘저기저기!’ 하면서…


지난 10월 18일자 뉴욕타임즈에는 “로마에서는 ‘로마의 휴일’을 가이드로 써보기’라는 기사가 실렸다

로마를 2-3일만에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만약 그래야 한다면 콜로세움, 판테온, 스페인 계단 등 <로마의 휴일>에 나온 장소를 찾아다녀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2012년에 갔을 때, 스페인 계단에는 오드리 헵번 흉내 내는 사람들이 많았던지 아이스크림을 계단에서 먹지말라는 주의문을 봤던 기억이 있다.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이 로마에서 이 영화를 찍은 것이 1952년, 영화는 이듬해에 개봉되었다. 벌써 60년이 넘었다. 로마에 대한 HER의 추억은 눈이다. 당시 20여년 만에 최대의 눈이 내렸다고 했다. 그 눈을 헤치고 예약했던 콘서트에 갔더니 눈 때문에 취소되었다고해서 실망했던 기억이… 기차역 옆의 그리 좋아보이지 않은 식당에서도 너무 맛있게 요리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오늘 저녁 정말 오랫만에 피자헛에서 페퍼로니 피자를 시켰다가 달달, 텁텁한 맛에 완전 실망해서 그런지 로마가 더 생각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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