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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Mar 11. 2019

마지막은 WindsorPoloBar에서

더윈저호텔토야


연세 많으신 분이나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 저녁 식사 시간 이후는 온통 조용한 호텔. 바에 가니 손님이 하나도 없다. 덕분에 바텐더에게 칵테일과 위스키 교육받는 기분으로~ 카운터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결국 술 한 잔 하며 여기 있는 모든 안주 다 시켜 먹는 데 이르렀다.


나는 모스코뮬과 민트줄렙을, H는 이치로몰트 위스키를. 라이브 가수가 노래를 하는데 둘이서 열심히 박수쳤지만 손님이 너무 적으니 썰렁함만 더할 뿐. 몇 곡 부르다 가수 아저씨도 음악 틀어놓고 나가버렸다^^
호수도 바다도 끝. 시원한 바람 맞으며 매일 즐긴 노천온천도 끝. 다시 삿포로로, 그 후에는 집으로. 갑자기 우울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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