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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Mar 11. 2019

삿포로 스시집 타나베


올해 5월 5년만에 미쉐린가이드 북해도 편이 나왔다. 그 때문인지, 해산물 맛있어지는 겨울로 향하고 있어서인지 좋은 레스토랑 잡기가 쉽지 않다. 한국 관광객은 노 쇼 내는 일이 너무 많아 예약도 잘 안 받아준다나. 호텔 도움을 받아 좋은 곳에 10여 곳 넘게 예약 시도했는데 영 결과가 시원치 않다. 미쉐린 3스타 받은 스시 미야카와나 일본요리하는 하나코지 사와다는 연말까지 거의 다 차있고 나머지 2스타, 3스타 레스토랑도 10월 말까지 대부분 예약. 좋은 레스토랑은 예약상황에 맞게 날짜를 골라야하는데 일정 짧은 여행자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호텔 도움으로 근처에 있는 스시 타나베(鮨 田なべ )에 간신히 마지막 자리 예약. 2012년 미쉐린 3스타를 받았던 곳인데 그후 장사가 너무 잘되서인지 좀더 넓은 곳으로 옮겨 자리가 많아지며 예전 같지 않다고… 사진 찍는 사람이 많아 다른 손님 식사에 방해되니 간단히 몇 장만 찍어달라 소개되어 있어 그대로 했는데 일본 손님들이 오히려 풀코스 촬영이다. 새콤한 맛을 더한 계란찜은 예술. 성게알과 연어알이 흐를 정도로 잔뜩 올린 스시를 보며 여기가 삿포로지, 다시 확인. 우리가 간 날은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고 스시도 맛있었는데 손님이 많다보니 정신없고 음식에 비해서 비싼 느낌. 담번에는 동네 작은 스시집을 찾아보기로.  2017.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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