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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Mar 11. 2019

개성 강한 패션&리빙샵을 모아놓은 고급 쇼핑몰, BAL


이제 백화점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한 발 물러난 듯 싶다.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것은 컨셉과 셀렉션 확실한 편집샵들이다. 교토 가와라마치에서 1970년대부터 패션몰로 유명했던 BAL이 2015년 리뉴얼을 거쳐 새로 문을 열었다. 여기에는 서점과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장과 편집샵이 들어있다. 마거릿 하웰, 투머로랜드, 마르니 등의 매장과 무지카페&밀, 무지 매장과 콘란숍 등이 자리해 주위를 오며가며 가장 자주 들르는 곳이다.


그중 매력적인 매장은 2012년에 교토에서 태어난 오가닉 화장품 브랜드 ‘고토시나(KOTOSHINA). 교토 근교의 차 명소 우지에서 키운 녹차를 활용한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데 이름이 같은 일본 전통 잡화 상점인 ‘코토시나(古都品)’의 물건을 함께 판다.


4층에는 무인양품이 운영하는 ‘Café & Meal MUJI’ 가 있다. 보존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제철 재료의 맛을 강조하는데 여러 가지 반찬 중 원하는 것을 골라 계산하는 방식. 그 옆에는 주방도구와 식재료, 그릇으로 내 주머니를 홀랑 털어가는 ‘Today’s Special’이 있다. 


6층 전체는 미국 패션・잡화 브랜드 Ron Herman의 매장. 넓고 원하며 편안하게 디자인한 공간에 이 도시의 성격에 잘 맞는 브랜드를 입점시킨 덕에 교토 시민은 물론 여행자들에게도 가장 매력적인 쇼핑 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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