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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Mar 11. 2019

교토식 가정식 ‘오반자이’를 먹는 재미


맛있는 채소로 유명한 교토. 다양한 채소를 찌고 조리고 맛을 내 반찬 삼고 밥과 함께 내는 가정식인 ‘오반자이’는 우리의 백반 느낌이다. 가끔 생선 등이 함께 나오기도 하는데 역시 교토 오반자이의 매력은 채소.

몇 천엔 짜리 고급 오반자이부터 1천엔 짜리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산책하다 발견한 ‘오쿠도상’은 시조 근처의 가격 비싸지 않은 동네 음식점인데 홋카이도산 ‘유메비리카’ 햅쌀로 가마에 밥을 해 미리 준비해 놓은 반찬과 함께 낸다. 


많은 음식점이 어떤 쌀을 사용하는지 밝히는 것이 재미있다. 지나치지 않은 적절한 간의 반찬과 윤기 나는 쌀밥, 간단한 디저트와 진한 커피까지 세트로 1300엔. 밥이 싫다면 따뜻한 우동 세트를 먹을 수도 있다. 걷다 보니 곳곳에 나름의 개성으로 ‘오반자이’를 선보이고 있어서 한번씩 다 들어가보고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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