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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Mar 11. 2019

‘하이볼 바 교토 1923’

하이볼을 위한 전문 바

바, 교토


아침에 시조 가라스마 근처를 지나다 ‘하이볼 바’라는 이름에 이끌려 저녁 늦게 다시 가보았다. 2012년 본토초에 오픈한 ‘하이볼바 교토 1923’의 두번째 매장이라는데 컨셉이 재미있다. 그야말로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로 하이볼을 만들어준다. 이 이름은 하이볼에 자주 쓰이는 산토리 위스키의 야마자키 증류소의 설립 시기인 1923년에서 따왔다고도 하고 1923년 교토에 처음 문을 연 하이볼 바를 기념하는 것이라고도 하고…


1인 당 커버 차지 500엔에 자리에 놓인 땅콩과 쌀과자가 무제한이다. 들어서면 하이볼 서버가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데 전용 소다, 강한 탄산, 영하 15도에서 얼린 특제 얼음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란다. 가쿠 하이볼에 익숙했는데 이곳에서는 산토리 올드, 야마자키, 하쿠슈, 히비키 등 일본 위스키는 물론 스카치위스키와 버번 위스키로도 하이볼을 주문할 수 있다. 버번 위스키인 메이커스 마크 위스키 하이볼은 나무로 만든 잔에 준다. 번호가 새겨진 주석잔을 지정해 놓고 마시는 ‘마이 머그’ 도 진행한다고. 하이볼을 주제로 재미있게 구성한 곳인데 가격과 분위기는 우리나라 호프와 비슷해서 부담이 없다.


中京区錦小路通室町東入ル 占出山町310 山益ビル1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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