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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Mar 11. 2019

‘도피오 제로(Doppio Zero)’

이치조지의 맛있는 화덕피자


게이분샤에 들렀다 시센도로 가는 길, 이탈리아 국기가 나부끼고 안쪽에 큼직한 화덕이 자리한 작은 피자집 ‘도피오 제로(Doppio Zero)’를 보는 순간, 우리 둘이 동시에 ‘어머, 이건 꼭 먹어봐야 해’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시센도를 보고 내려와 부리나케 피자집으로!


지난 6월에 문을 열었다는데 북이탈리아 출신의 셰프가 주문 받으면 바로 도우를 밀고 소스에 토핑을 얹어 구워준다. 피자를 기다리는 동안 아페롤과 화이트와인, 소다를 섞은 ‘스피리츠’를 마시며 치즈 모둠으로 시작. 원래는 1인 1피자 사이즈라는데(다른 고객 모두 1인 1피자 중이었다) 우린 갈 길이 멀고 먹어야 할 것이 많아서 둘이 한 판. 살라미와 버섯, 모차렐라 잔뜩 올려 뜨겁게 구운 피자는 맛없을 수가 없다. 


커피에 배로 만든 셔벳을 하나 시켰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시 아이스크림 추가… 이치조지 라면 골목이 유명하지만 라면에 별 흥미없는 분들에겐 이 피자집 추천합니다.

606-8115左京区一乗寺里ノ西町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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