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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Mar 12. 2019

조엘 로부숑(Joel Robuchon)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의 미슐랭 3스타, 조엘 로부숑”


 라스베가스는 시와 주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도박의 도시 대신 미식의 도시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알랭 뒤카스, 고든 램지, 기 사부아, 토마스 켈러… 우리 귀에 익숙한 셰프 대부분이 이곳에서 레스토랑을 운영중이랍니다. 전 세계를 오가며 수많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이들이 직접 조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이름의 영향력은 대단하네요.


 새로운 메뉴, 서비스, 프레젠테이션을 자랑하는 최고 레스토랑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뉴욕을 능가하는 ‘미식 수도’가 되는 것이 라스베가스의 야심이자 야망이라고 시 관광책임자가 이야기합니다.


 ‘세기의 셰프’라는 별명이 붙은 프랑스의 스타 셰프 조엘 로부숑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가 미국에 처음 낸 레스토랑이 바로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 호텔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슐랭 3스타를 자랑하는 이곳은 우아하고 클래식한 실내에 최고급 식재료로 만든 뛰어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손님을 맞이하는 것은 압도적인 크기의 샹들리에. 무라노 산 유리로 만들었답니다.



  손님수 만큼 서빙하는 직원이 많습니다. 버터 트롤리를 가져와 직접 카빙을 해주는 것이 시작이고 그후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을 잔뜩 실은 트롤리가 등장합니다(빵이 맛있어 계속 먹다가는 본 식사를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계절별로 조엘 로부숑이 기획한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는데 트러플을 올린 랑구스틴, 프아그라 치킨, 수비드 비프 등이 대표적 요리입니다.



  다양한 테크닉을 발휘한 창작요리가 독특한 그릇 위에 펼쳐집니다. 마지막에 다시 치즈 트롤리와 디저트 트롤리의 등장… 고전적이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먹다 지칠 정도입니다.


 이곳의 가격과 분위기가 부담스럽다면 캐주얼한 음식을 소개하는 오픈 키친 형태의 ‘라틀리에 조엘 로부숑’를 권하겠습니다. 멀리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로 옆 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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