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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스타를 받은 핀란드 최초의 비스트로 레스토랑
2003년 두 친구가 “현실적이고 편안하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만들자”고 의기투합해 문을 열어 2007년 미슐랭 1스타를 받은, 핀란드 최초의 비스트로 레스토랑으로 지금도 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작고 조용하던 레스토랑이 7시가 지나면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저녁 코스요리만 운영합니다.
스푼과 포크가 그려진 작은 표지판이 전부. 웰컴푸드는 버섯을 갈아넣고 만든 셈베. 그리고 순무+흰살생선의 아뮤즈부셰가 이어집니다. 4코스 디너의 본격 시작은 드라이 셀러리악+버섯 다시의 수프. 향긋한 샐러리악과 버섯향이 어우러지는데 간장과 애플비네거로 간을 해 짭잘 새콤한 데다 감찰맛이 돌아 입맛이 확 올라옵니다. 수프와 함께 말린 과일을 넣은 귀여운 호밀빵이 나왔는데 레스토랑에서 직접 만든 버터를 듬뿍 발라 먹었습니다. 하도 잘 먹었더니 스탭이 흐믓한 표정으로 한 덩어리 더 갖다줍니다.
애피타이저는 절인 청어에 계란과 사과 크럼블 올린 것. 청어 특유의 비릿함을 새콤한 식초로 잘 잡았애요. 메인은 쇠고기 안심+목살, 디저트는 버터아이스크림+클라우드베리. 음식에 적당한 와인을 함께 주문해 마셨습니다. 소믈리에가 친절히 시음을 도와주고 설명을 해줍니다
레스토랑 오너인 토미 투오미넨(Tommi Tuominen)과 티무 오라( eemu Aura)는 헬싱키의 또다른 유명 레스토랑 ‘그로테스크’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스테이크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이틀 전 리노베이션을 해서 아직 평가가 확실치 않다네요. 프렌치와 핀란드 식의 조화, 깔끔하고 세련된 음식과 좋은 와인리스트를 줄길 수 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