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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Sep 21. 2018

예술과 디자인을 위한 최고의 박물관

런던 빅토리아&앨버트뮤지엄

초기 관장인 헨리 콜(Henry Cole)은 이 박물관이 ‘모두를 위한 교실’이 되길 소망해 디자이너와 제조업자, 소비자에게 예술과 과학기술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는 공간으로 기획했다는데 그의 바람은 150년 후에도 변함없이 지켜져 예술과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영감과 디자인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찾아오는 박물관이 되었다.


영국과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등 지역별로도 전시가 이어지고 도자기, 유리, 금속, 회화와 보석, 패션, 사진 등 장르별로도 전시장이 이어져 하루 종일 본다 해도 다 감상하지 못할 정도다. 한국관도 중국관과 일본관 사이에 작게 자리잡고 있는데 그 존재 자체가 반가우면서도 전시품과 공간이 좀더 여유있게 확충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멋진 옛 건물로 운치를 더하는 V&A박물관은 역사상 최초로 뮤지엄 카페를 설치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1869년 제임스 겜블(James Gamble),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 에드워드 포인터(Edward Poynter) 등 당대 최고의 심미안과 예술적 소양을 지닌 인물이 각기 자신의 스타일로 휴게실을 꾸몄다. 커다란 구형 조명이 달리고 아름다운 색유리로 장식된 겜블룸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공간을 구경하는 잠깐의 휴식이 얼마나 즐거운지. 이 박물관에 들른다면 전시장 뿐 아니라 거장들의 손길을 확인할 수 있는 카페와 편안한 분위기의 정원을 빠트리지 마시길!
#herlondon #her_london #런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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