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의 잔치’ 갈라 디너

여의도가 한눈에 보이는 최고 경관

by HER Report
%EC%8A%A4%EC%B9%B4%EC%9D%B4%ED%8C%9C.jpg?zoom=1.25&w=700


레스토랑: 여의도


여의도 전경련 빌딩 50층 ‘더 스카이팜’은 51층 farm 에서 농사를 짓고 그 농작물로 ‘farm to table’을 실현하는 곳입니다. ‘사대부집 곳간’, ‘곳간 by 이종국’, ‘세상의 모든 아침’ 3곳의 다이닝 공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컨셉디렉터 노희영+ 요리 스토리텔러 이종국 +인테리어 디자인 최시영’,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분들의 만남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접시에 음식이 아닌 철학을 담는다는 이종국 선생은 ‘구름 위의 식사’라는 주제로 근사한 갈라디너를 선보였습니다. 최상의 재료, 배려와 정성이 담긴 음식을 만들어 아름답게 차려내는 그만의 ‘코리언 아트 퀴진’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식전차로 제주난꽃그린티에 털게찜, 생합쇠고기찜, 더덕불고기포, 석이나물, 야채구이, 물회, 마단자, 관자성게구이 8가지 전식. 한정식집에서 습관처럼 전식으로 내는 호박죽의 단맛이 싫었는데 살짝 시고 쌉싸름해 입맛을 자극하는 매력이 있네요.

이어 버섯 중 가장 좋다는 능이로 만든 죽과 백김치가 나왔습니다. 그후 꿩엿, 전복, 채소가 어우러진 샐러드. 신년 복을 부르는 복만두가 이어 나왔는데 꿩과 옥돔을 소로 사용했네요. 여기에 육전, 냉이전, 홍게살전을 더했습니다. 그후 배숙과 우족편, 갓김치구이 코스, 그후 30년 간장으로 맛을 내는 생선구이와 생선회가 나왔습니다. 다시 대게찜과 한우안심구이. 휴우… 드디어 식사로 오곡밥과 각무국. 디저트는 색동마카롱과 사과단자, 강란, 과일정과, 원소병이 등장. 갈라디너라 코스가 워낙 길었는데 60명 예상 인원이 90명으로 늘어서 주방과 홀 스태프들이 당황했을 것 같아요.


전통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새로운 미감을 더해 고급스럽게 해석한 한식은 음식과 그릇, 스토리가 잘 어울려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우리 음식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고 모두들 함께 다짐하며 5시간 동안 즐거운 식사를 이어갔습니다. 식사하며 메모하는 기분으로 인스타그램에 포스팅을 올리는데 빅뱅의 탑 군도 같은 코스를 계속 포스팅!(네, 저 탑군 팬이라 팔로잉하고 있거든요^^) 따로 룸에서 식사하는 것 같았는데 못봐서 완전 아쉬웠네요.


%EC%8A%A4%EC%B9%B4%EC%9D%B4%ED%8C%9C-3.jpg?zoom=1.25&resize=700%2C933
%EC%8A%A4%EC%B9%B4%EC%9D%B4%ED%8C%9C-2.jpg?zoom=1.25&resize=700%2C700
%EC%8A%A4%EC%B9%B4%EC%9D%B4%ED%8C%9C-1.jpg?zoom=1.25&resize=700%2C933
%EC%8A%A4%EC%B9%B4%EC%9D%B4%ED%8C%9C-6.jpg?zoom=1.25&resize=700%2C933
%EC%8A%A4%EC%B9%B4%EC%9D%B4%ED%8C%9C-5.jpg?zoom=1.25&resize=700%2C700
%EC%8A%A4%EC%B9%B4%EC%9D%B4%ED%8C%9C-4.jpg?zoom=1.25&resize=700%2C700
%EC%8A%A4%EC%B9%B4%EC%9D%B4%ED%8C%9C-7.jpg?zoom=1.25&resize=700%2C700
%EC%8A%A4%EC%B9%B4%EC%9D%B4%ED%8C%9C-8.jpg?zoom=1.25&resize=700%2C525
%EC%8A%A4%EC%B9%B4%EC%9D%B4%ED%8C%9C-9.jpg?zoom=1.25&resize=700%2C933
%EC%8A%A4%EC%B9%B4%EC%9D%B4%ED%8C%9C-10.jpg?zoom=1.25&resize=700%2C700
%EC%8A%A4%EC%B9%B4%EC%9D%B4%ED%8C%9C-11.jpg?zoom=1.25&resize=700%2C700
%EC%8A%A4%EC%B9%B4%EC%9D%B4%ED%8C%9C-12.jpg?zoom=1.25&resize=700%2C525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스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