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nza Music Bar

긴자 한 가운데 분위기와 설비 최고의 LP바 만세!

by HER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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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_도쿄


이곳은 정말 나만 알고 싶다… 고 생각했지만 음악 좋아하시는 분 많을 테니 크게 심호흡하고 공개^^ 요요기의 유명한 ‘빌리지 뮤직 바’가 2014년 긴자로 진출했다. 음악 프로듀서인 고바야시 다케시, 오자와 신이치가 커피 프로듀서 토리바 노부히로와 함께 손잡고 긴자 한복판에 본격 음악 바를 연 것.


밤하늘처럼 진한 이브 클랭 블루를 기본으로 한 인테리어가 특이하다. 6시부터 오픈인데 첫 손님으로 입장해 카운터 자리에 앉고 보니 어마어마한 시스템이 눈에 들어온다. 맥킨토시 앰프, 가라드 턴테이블, 탄노이 웨스트민스터 스피커가 활동 중이다. 듣고 싶은 음악 이야기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살짝 당황한다. 하긴 선곡이 좋아서 신청곡을 부탁할 필요도 없다. 집에서 음악을 들으면 대부분 이미 아는 곡 위주로 듣게 마련인데 다른 사람이 틀어준 음악을 듣다 보면 “이 가수 노래에 이런 곡이 있었나?” ” 이 좋은 곡은 뭐지?” 하고 놀라는 즐거움이 있다. 이곳에는 LP가 3천 장 가량 있고 매일 밤 DJ가 음악을 골라 틀어준다. 서울에도 LP바가 많지만 음원 스트리밍으로 해결하는 가짜 LP바도 많고 신청곡들 받다 보니 음악 분위기가 두서없이 널뛰는데 이곳은 절묘한 연결로 “다음 곡이 무얼까” 기대하게 만든다. 샤데이와 솔랑주 노울스, 아이슬리 브라더스에서 존 레넌, 스틸리 댄과 엘비스 코스텔로…


“휴대폰일랑 꺼놓고 음악에 집중해 보라.” 턴테이블 옆에 이럴게 적혀있다. 배경음악으로 틀어놓는 게 아니라 음악 그 자체에 이렇게 집중한 적이 있었나 가물가물. 칵테일과 와인, 위스키에 간단한 안주도 깔끔하고 맛있다. 일반적인 술집이나 바와 달리 ‘음악을 맘 편히 들을 수 있게’ 자리세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긴자에 머무는 것이 좋았던 것은 이 바 덕이었다. 하루 일정 마치고 저녁 무렵 들려 간단한 칵테일이나 와인 한 잔에 음악 듣기. 한번 들어오면 나가기 싫어지는 곳이라 저녁마다 찾아갔다. 유명 브랜드의 매장이 넘쳐나는 긴자, 그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공간이다!


銀座7-8-13 ブラウンプレイス4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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