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나스Salinas’

첼시의 로맨틱한 스페인 레스토랑

by HER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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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_뉴욕


스페인 음식은 언제나 옳다. 적어도 나에게는.
뉴욕에 도착해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첼시의 타파스 레스토랑 ‘살리나스Salinas’. 이곳은 스페인 타파스와 지중해 요리를 세련되게 선보인다.


산세바스티안 출신의 셰프 Luis Bollo는 2000년 뉴욕으로 와서 엘 불리 풍의 모던 퀴진 레스토랑 Meigas를 오픈했는데 당시로는 너무 앞선 시도라 결과가 좋지 않았고 2011년 훨씬 더 전통적인 레스토랑안 살리나스를 오픈한다. 이번레는 성공적인 듯. 뉴욕의 오래된 건물들이 그렇듯 전면만 보아서는 작은 곳 같았는데 길게 이어진 홀을 따라 셋으로 공간이 나뉜다. 일단 초입에 자리잡은 바에서 상그리아 한 잔 하시길. 나도 그러고 싶었지만 14시간의 비행, 2시간의 지옥같은 입국심사를 거친 후라 어디든 제대로 자리잡고 앉아야 했다.


마흔 넘은 분이라면 핸드폰의 플래시를 켜고 싶을 정도로 어두운 가운데 레스토랑 곳곳은 물론 테이블 사이 파티션 역할을 해주는 커다란 장미 화병들이 눈에 들어온다. 에쿠아도르에서 매주 공수해온다는, 아기 얼굴 만한 장미가 워낙 압도적이어서 엉뚱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지 한 송이 가져갈 때마다 15불 벌금을 먹이겠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우리 일행은 상그리아 큰 병과 대구 크로켓, 팝콘을 묻힌 문어, 상큼한 로켓 샐러드 등 세 가지 타파스를 시켜 일단 먹기 시작. 타파스는 역시 맛있을 수 밖에. 파에야는 조리하는데 40분 가량 걸리니 무조건 먼저 시켜놓아야 한다. 준비되어 나온 파에야를 스탭이 현란하게 섞어 덜어주고 따로 나온 해산물 꼬치를 올려 먹었다. 좋은 재료로 만든 파에야 역시 맛있을 수 밖에. 뼈를 발라 구워낸 ‘오늘의 생선’ 요리를 먹고 디저트로 라이스푸딩과 초코&피스타치오로 마무리.


시끌법적하지만 짜증날 정도는 아니고 어둡지만 운치 있다. 친구들과 기분 좋게 이것저것 나누어 먹으며 실컷 이야기하기에 좋은 곳. 이 레스토랑은 가든테이블이 좋다니 혹시 가시는 분들은 예약할 때 확인하세요!
136 9th Ave Between 18th and 19th Streets, 뉴욕,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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