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계단집’

제철 해산물에 소주 한 잔

by HER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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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서촌


경복궁역 근처,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는 선술집과 음식점이 줄지어 서있다. 광화문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들과 가끔 들르는 이 골목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계단집’. 계절에 따라 제철해산물을 안주 삼아 먹을 수 있어 인기 있는데, 지난 해 <수요미식회>에 등장하고는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 가게를 늘렸다는데 그래도 한참 줈기다리는 것이 기본이 되었다.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는 날, 조금 이르게 만난 덕에 운좋게 자리가 났다. 홍합탕과 채소의 서비스 세팅 완료. 봄이면 주꾸미회나 숙회, 겨울에는 석화와 꼬막, 새조개를 먹는데 이날은 계단집의 시그너처 메뉴가 된 참소라찜와 요즘 제철이라는 병어회를 시켰다. 입구에 소라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주문을 받으면 바로 삶아주는데 딱 3분 삶아야 부드럽고 쫄깃한 맛을 유지한다고. 얇게 썬 병어는 상추와 깻잎에 싸 먹는다. 냉장고에서 셀프로 꺼내 마신 소주병이 쌓일 무렵이면 여러 가지 해물을 넣어 끓여주는 ‘바다라면’으로 정리.


4명 이상 같이 가면 다양한 해산물을 시켜 즐길 수 있다. 깨끗하고 분위기와 깔끔한 서비스를 기대한다면 적당하지 않을 듯. 소란하고 자리 좁고 주위가 시끄러운데 그것이 이 집의 매력이니 아이러니. 빨리, 많이, 즐겁게 먹은 후 조용히 이야기를 하기 위해 자리를 옮겨야 한다. 다행이 서촌에 재미난 곳이 많이 생겨서 2차 옵션이 다양해지고 있으니 부담없고 오래된 친구들을 만난다면, 그 친구들이 고기보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우선 이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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