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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Mar 15. 2019

여의도 글래드호텔

우리나라에서 디자인 호텔스에 처음 가입한 호텔


자신이 사는 도시에서 굳이 호텔에 숙박하기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주말을 이용해 H가 워크숍을 할 때 자주 이용하는 여의도 글래드에 왔다. 국회의사당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는데 여행을 가며 호텔을 결정할 때 자주 참고하는 ‘디자인호텔스(www.designhotels.com)’의 국내 첫 멤버가 되었을 만큼 깔끔하고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화려하지만 딱딱하고 비싼 고급 호텔과 지나친 장식과 전문적이지 못한 서비스의 부티크호텔 사이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찾기 어려웠던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비즈니스 호텔.


객실은 깔끔하고 단정하다.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써서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별로 없다. 회색을 중심으로 해서 차분한 분위기에 어매니티와 각종 비품 모두 실용적리다. 욕실은 욕조 없이 샤워부스만 있는데(상급 객실은 있을 수도…) 짧게 머무르는 비즈니스 호텔이니 크게 불편하지 않다.


여러 가지 시설 중에 가장 마음에 든 곳은 1층에 자리한 바 ‘Mark’T’. 위스키를 좋아한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을 주제로 한 곳인데 메뉴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 <톰 소여의 모험> 등 그의 대표작 원서 사이에 끼워져 있다. 

싱글몰트위스키 전문바로, 다른 곳에 비해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아쉬운 것은 레스토랑. 아침, 점심, 저녁 모두 뷔페에 강조를 하다 보니 레스토랑으로의 개성은 좀 약한 듯. 사무실이 모여있는 여의도 특성상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에는 주위에 문을 연 음식점이 많지 않다는 것도 고려하시길.


마음이 차분해져서 집중해서 일을 하거나 글을 쓸 때 좋을 듯. 시설에 비해 가격은 합리적이고 각종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더 싸게 숙박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이 운영하는 곳이라 대림미술관리나 D 뮤지엄 연계한 프로모션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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