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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Mar 15. 2019

여행을 위한 앱(app) 사용기

이번 런던여행에서 사용했던 여러 앱, 혹은 웹서비스 후기.


Uber: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앱은 우버였다. 사실 우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런던의 택시비는 워낙 비싸기도 해서 비가 많이 내릴 때나 지하철을 두 사람이 타는 가격과 차이가 없을 때에는 우버를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았다. 


몇 가지 뚜렷한 장점이 있었다. 일단 기다리는 시간. 런던 시내에서 우버를 사용했을 때 대부분은 2-3분 이내에 차가 도착했고, 가장 오래 기다린 것이 5분 정도였다. 현금을 전혀 사용할 필요가 없고, 내가 서있는 자리까지 찾아온다는 점, 택시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편리했다. 다만, 현지 신문기사를 읽어보면 여성 혼자 탔을 경우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어서 이 점은 주의해야 할 것 같다.  


Stubhub과 GET ME IN: 두 가지 모두 개인간 티켓 거래 사이트로 stubhub은 ebay에서 운영하고, GET ME IN은 ticketmaster에서 운영한다. 티켓을 직접 파는 것이 아니라 개인과 개인을 연결시켜주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원래 가격보다 많이 비싸다. 하지만 구하기 힘든 티켓을 급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구매를 하면 여행지에서 머물게 되는 호텔 컨시어지로 배달을 해준다 (보통 행사일 하루나 이틀전).


이번 런던 여행에서는 stubhub을 통해 영국프리미어리그 축구 티켓을 구매했고, GET ME IN을 통해서는 옛날 팝가수 Tears for Fears의 공연 티켓을 구매했다. 이 두 가지 경험을 통해 이런 서비스가 갖고 있는 장점뿐 아니라 단점도 경험할 수 있었다. 축구 경기는 날씨도 좋고 제 시간에 진행되니 문제가 없었지만, Tears for Fears는 가수 건강상의 문제로 2019년 2월로 연기 되었다. 문제는 우리처럼 해외에서 온 사람들이 공연 일정에 맞추어 다시 가기는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이렇게 개인간 거래를 통해 구매한 티켓은 공연이 취소가 아닌 이상 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다시 이 티켓을 개인간 사이트를 통해 팔아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실제 Tears for Fears 티켓을 GET ME IN을 통해 재판매를 위해 올려 놓았고, 만약 이 티켓이 2019년 2월 공연일 즈음까지 팔리지 않으면, 티켓값은 내가 모두 물어야 한다. ㅠㅠ


tablethotels.com: 이번에 런던에서는 세 군데의 호텔에서 머물렀는데, 모두 타블렛 호텔 사이트를 통해 예약했다. 타블렛 호텔은 기존 대형 호텔이 아니라 자기만의 특색을 갖고 있는 부띠크 호텔만을 전문으로 소개하고 예약할 수 있다. 무료 회원도 있고 연간 회원제도 있는데, 연간 회원이 되면 경우에 따라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상황에 따라 늦게 체크아웃을 하거나 웰컴 드링크나 과일 등을 주기도 한다. 물론 가장 좋은 혜택은 업그레이드인데, 이번에 세 군데 중 두 군데에서 방을 더 넓은 곳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었다.


다른 여행 때는 booking.com과 TripAdvisor를 자주 사용했었다. 올해 하반기 장기 출장은 처음으로 Airbnb를 통해 예약했다. 앞으로 계속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 것이고 그 덕에 여행이 훨씬 편해질 것 같다.


Ps: HER Report 방문자 여러분께서 자주 사용하시거나 여행 때 사용하는 app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저희에게도, 다른 방문자 여러분께도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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