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음식 뒷이야기
설은 물론 추석이나 제사 때면 항상 남은 음식이 걱정이죠. 음식 남는 건 몰라도 모자라면 안된다고 ‘넉넉히’를 강조하던 어머니 덕에 떡과 전, 고기와 생선 모두 잔뜩 준비하고 명절 지나면 남은 음식 처리하느라 몇날며칠 같은 음식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다른 건 다 어찌어찌 해결하겠는데 젤 고민이 곶감이었습니다. 양도 많은데다 만들 수 있는 건 수정과 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전 ‘식혜파’라서… 곶감을 잘라 넓게 펴고 씨를 발라낸 다음 호두를 넣고 살짝 말았습니다(김발을 사용해 말아도 좋구요).
랩으로 잘 싸 모양을 잡아준 후 냉동실에 잠깐 얼렸다 썰면 끝. 연휴 동안 와인 안주로, 커피에 곁들일 스낵으로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