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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Mar 29. 2019

'아키라 백(Akira Back)'

포시즌스 호텔 서울,  새로운 일식 레스토랑

[레스토랑: 아키라 백, 서울]


지난주 오프닝 행사를 하며 화제가 되었던 모던 일식 레스토랑 '아키라 백'. 셀러브리티와 유명 모델 등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서 SNS에서 야단이었는데 점심 약속이 있어서 들렀다. 


전에 있던 일식당 '키오쿠'를 리노베이션했는데 점심, 홀에는 우리 테이블만. 너무 조용해서 걱정되었는데 괜찮아요, 저희가 분위기 확 띄울 테니까요.


스노보더 선수 출신이고 미국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에 나와 인기를 끌기도 한 백승욱 세프는 이미 압구정동에 'Dosa By 백승욱'을 운영하고 있다. 


노부 레스토랑의 셰프였고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과 만달레이 베이 호텔의 레스토랑을 지휘하며 유명해졌으며 이제는 전 세계 곳곳에 자신의 레스토랑 '아키라 백'을 운영하고 있다. 


아키라 백은 도사보다 훨씬 캐주얼하고 편안한 분위기.


6명이 함께 갔는데 한 접시의 양이 적은 편이라 잘못하면 한 입씩 먹을 상황. 일단 시작은 아키라 백의 시그너처라 할 수 있는 한우 타코(다른 곳에서는 와규 타코로 소개한다). 



또 다른 시그너처 메뉴인 참치피자와 버섯피자를 한 판씩 시켜 한 조각씩 먹는데 이 메뉴는 '도사'에서도 소개했던 것. 록 쉬림프 튀김은 새우튀김에 스리랏차 소스를 이용해 살짝 매콤함을 더했다. 



문어다리를 부드럽게 익혀 바삭하게 튀긴 크리스피 문어에 메인은 지도리 치킨. 방목한 닭을 두툼하게 익혔는데 감자 퓌레와 함께 먹는다. 



배를 채워주는 건 역시 탄수화물이니 롤을 세 종류 시켰다. 얇은 무로 말아서 상큼한 새우튀김 롤, 우나기와 붕장어 튀김을 함께 사용한 롤, 포크밸리 즉 삼겹살을 튀겨 넣어 바삭하고 묵직한 롤. 그래도 뭔가 아쉬워 아예 갈비볶음밥과 김치볶음밥 한 그릇씩. 



역시 우리는 밥의 힘으로 버티는 거지. 디저트는 유자푸딩&아이스크림과 흑임자 치즈케이크. 커피 한 잔씩 마시고.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길로 다시 사무실로. 



서울을 시작으로 올해 세계 곳곳에 '아키라 백'을 오픈 예정인데 20개 정도가 될 것 같다고 한다. 프랜차이즈처럼 되는 건 싫지만.... 주인 마음이니까 뭐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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