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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May 08. 2019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미술관

파리의 숨은 보석

[HER Travel: 파리,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지난해 서울시립미술관의 대규모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과 후원의 역사를 보여주었던 까르띠에 예술 재단은 멋진 자체 미술관을 통해 상설 전시를 열고 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갤러리가 워낙 많은 파리이니 자칫하면 놓치기 쉬운데 현대미술에 있어 누가 차후에 주목을 받을지 궁금하다면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미술관에 들러봐야 할 것이다.


1994년 장 누벨의 설계로 완성한 이곳은 규모로는 그리 크지 않지만 늘 흥미로운 전시를 준비한다. 


이번 들렀을 때에는 '유럽의 젊은 예술가(Jeunes artistes En Europe)'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제목 그대로, 현대 유럽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을 찾아내 소개하는 전시인데 열정적인 에너지와 재미난 아이디어가 넘친다. 


미술관 숍 겸 서점은 꼭 들러야 하는데, 작지만 책 큐레이션이 좋아서 무언가 한두 권 사들고 나오게 된다. 날씨 좋을 때에는 넓은 정원 산책도 빼놓을 수 없을 듯. 


1823년 프랑스의 작가 샤토브리앙이 심었다는 레바논 삼나무를 구경하고 작고 앙증맞은 카페에서 차 한 잔 마시고 나오면 좋을 반나절 코스!


261 Boulevard Rasp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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