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엘오미노']
부드러운 가죽에 각지지 않고 편안한 디자인의 가방을 서개하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헨리 베글린이 레스토랑을 열었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브랜드는 대부분 이탈리아 음식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지극해 가능하면 늘 최상의 이탈리아 음식이나 식재료를 소개하려고 애쓴다. 사람 모양의 상징을 마스코트처럼 사용하는데, 그 이름이 작은 사람을 뜻한다는 '오미노Omino'다.
빵을 대신한 그리시니와 브레드칩을 먹고 전채로는 삶은 문어. 구운 감자가 함께 나오는데 생각해보니 나 저탄고지 다이어트 중이네... 감자를 건너 뛰면 뭐하나. 파스타를 시켜 잔뜩 먹어버린 것을. 탄수화물을 덜 먹으려 노력하던 중이라서 그런지 아주 느끼한 크림 파스타가 먹고 싶었는데, 저와 비슷한 증세를 느끼시면 이 집의 버섯크림 탈리아텔레를 추천합니다. 여러가지 버섯과 그라나파다노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스페인산베요타 이베리코를 사용한 뼈등심을 메인으로 시켰는데 기름기 없이 담백한 고기와 새콤한 적양배추가 잘 어울린다.
점심이니 간단하게 먹고 마지막은 커피와 미니 사이즈 크림 브륄레.
다른 파스타 먹어보러 다시 한번 가봐야 할 곳! 이 건물 아래 층에서는 헨리 베글린의 가죽 제품과 패션제품, 리빙용품 등을 살펴볼 수있다. 강남구 선릉로 153길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