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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Jan 15. 2019

알폰소13세

Seville,Spain; Hotel Rey Alfonso XIII; San Fernando2


 그라나다에서 3시간을 달려 세비야에 도착해 시내 중심의 알폰소 13세 호텔에 도착하는 순간, 이 도시를 좋아하게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1929년 세비야 만국박람회 당시 왕족들의 숙소로 문을 열었던 곳인데 2012년 레노베이션을 거쳐 세비야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슬람 풍의 무어 양식을 인테리어에 적용해 이국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호텔 복도에서는 종일 오페라 <카르멘>을 비롯해 유명한 오페라의 아리아가 나지막히 울려 퍼집니다. 그도 그럴 수밖에요, 여기가 바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고향이고 모차르트의 <세비야의 이발사> 무대가 아니겠습니까.


 위치와 서비스, 룸 모두 만족할 만한 곳입니다. 종려나무와 오렌지가 가로수로 심어진 이 이국적인 도시의 아름다움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숙소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전 세계 스타우드 계열의 고급 호텔 연합인 ‘Luxury Collection’ 회원사인데, 멤버십 프로그램인 ‘Starwood Preferred Guest’에 가입하면 마일리지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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