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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Oct 31. 2019

수제햄과 소시지를 맛볼 수 있는 망원동 '소금집'

SALT HOUSE DELI


햄, 베이컨, 소시지 등 직접 만드는 돼지고기 가공품으로 유명한 소금집델리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나선 길. 

1년 전인가, TV 프로그램에 나온 후 손님이 많아져서 이제는 식사 시간이면 까톡으로 예약 해 놓고 안내받아서 자리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주말이라 무려 20여 팀이 대기 중이라 한 시간 정도를 근처 망원시장 구경하며 시간 보내다 도착. 꼭두새벽 일어나 전날 만들어 놓은 김밥을 잔뜩 먹고 나온 터라 배가 불러 아쉽게도 샤퀴테리 보드와 콜드 샌드위치 정도만 시키는 것으로.


메뉴를 결정하고 계산을 먼저 한 다음 기다리고 있으면 주문한 것들이 하나씩 모습을 나타낸다. 아페롤을 한 잔씩 시켜놓고 기다리니 각종 육가공품을 맛볼 수 있는 샤퀴테리 보드 입장. 햄과 살라미, 건조 생햄, 치즈와 파테, 크래커와 과일, 꼬마오이피클 등이 나온다. 샤퀴테리 종류는 살짝 짠맛이 덜해 우리 입에 훨씬 잘 맞는다. 

이 집을 대표하는 샌드위치는 생햄과 이즈니 버터를 넣어 만두는 장잠봉&뵈르인데,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잠봉 프로마쥬 샌드위치로 선택. 생햄에 에멘탈 치즈를 듬뿍 넣어서 나온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한 바게트 빵을 사용하는데 단순한 구성이지만 맛있어서 입천장 홀랑 까지는 것도 모르고 단숨에 먹어버렸다. 이 바게트는 어디서 가져오시나요... 따로 사 먹고 싶습니다만.  


와인이나 맥주 등에 곁들이려면 샤퀴테리 플래터를 시키면 좋고, 주말 브런치나 평일 점심이라면 핫 플래터나 샌드위치를 시키면 좋습니다. 공간이 좁아 기다리기 싫다면 샌드위치를 포장해 가져 나가서 먹는 것도 방법. 이곳에서는 물론이고 온라인을 통해 이 집에서 직접 만드는 햄과 베이컨 등 다양한 육가공 제품을 살 수도 있다. 광화문에 이어 안국동에도 분점을 내었다니 오며 가며 근처 들릴 일 있으면 가보셔요! 

마포구 월드컵로19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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