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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권수 Jul 22. 2021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 행복한 뇌로 변한다.

좋은 기억과 추억을 떠올리면 스트레스, 우울증 예방과 행복도가 증가한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회복력도 높고 행복하려면 기억하라!

긍정적인 기억을 자주 떠올리고, 행복했던 순간이나 좋은 경험을 적극적으로 음미하는 사람이 더욱 행복하고, 스트레스도 덜 받으며 뇌 건강도 좋았다. 당연한 것 같은 이런 사실들이 심리학과 신경과학에서 다양하게 증명되고 있다. 사진 등의 이미지와 풍경, 냄새와 향기, 소리, 감촉 등 행복한 기억과 자주 상호작용하는 습관이 요가나 헬스장 가는 것만큼 의식적 행위가 되면 좋겠다.



기억을 적극적으로 음미하는 사람이 행복도가 높았다.

좋은 경험을 기억하며 음미하는 사람과 사진이나 기념품을 보며 적극적으로 음미하는 사람이 아무것도 음미하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도가 높았다. 가장 행복도가 높았던 사람은 기념품을 보며 기억을 음미하는 사람들이었다. 기분이 좋을 뿐만 아니라 그런 긍정적인 기분을 만들어질 수 있도록 우리 뇌의 보상회로가 적극적으로 작동했기 때문이다.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인식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연결이 강할수록 스트레스 덜 느꼈다.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 실제로 스트레스가 준다"라는 기사가 있었다. 스트레스가 유발되면 스트레스 반응으로 갈지 스트레스를 줄이는 쪽으로 갈지 뇌의 활성도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이다. 뇌에서 기억과 감정을 조절하는 해마와 인지를 조절하는 전두엽의 신경 연결이 강할수록 스트레스를 덜 느낀다고 한다. 반면에 해마와 스트레스 반응과 연관이 있는 시상하부와의 신경 연결이 강할수록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낀다는 것이다. 좋은 기억을 자주 떠올리고 음미하는 사람은 전두엽과 해마의 연결고리가 강화되어 스트레스 반응이 조절되고 억제된다는 이야기다  

행복한 기억을 많이 떠올리는 아이들이 스트레스도 낮고, 부정적 생각도 덜 해서 우울증 발병 가능성도 낮다.

행복했던 기억을 많이 떠올린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비율도 줄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도 낮아 나타났다. 우울증 발병률이 가장 높은 평균 연력 14세 아이들 427명의 정신 건강 데이터를 분석할 결과였다. 좋은 기억을 떠올리는 과정이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 회복력을 높여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주게 된다.


정신적으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은 행복한 기억을 적극적으로 연상하는 것이다. 그 과정은 스트레스와 부정적 상황을 조절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뇌라는 시스템을 유리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그냥 기분이 좋았다'로 끝나지 않는다. 항상 좋 수만 없는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행복한 기억을 소환하고 음미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요가를 하고 헬스클럽을 가는 것보다 훨씬 중요할지 싶다. 적극적으로 기억하고 음미하는 시간들이 불행 속에서도 행복을 지켜주는 뇌와 마음을 만드는 순간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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